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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 온 것처럼 총 쐈다"…OC 총기난사 목격자 증언

“머뭇거림도 없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마치 전쟁터에 온 것처럼 총을 쐈다.”   지난 24일 오렌지카운티 트라부코캐년에 있는 술집 ‘쿡스코너(Cook’s Corner)’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본지 8월 25일자 A-1면〉, 현장에 있던 생존자들은 총기난사 용의자가 한치의 주저도 없이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쿡스코너는 매주 수요일마다 8달러를 내면 스파게티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사건 발생 당일도 가족 단위로 방문한 손님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벌어지던 시간에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장모와 함께 식사를 했다는 라이언 기두스(36)는 LA타임스에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유모차에 있던 7개월 된 딸을 안고 뛰었다. (총소리가) 전쟁터 같았다. 사방에서 총격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OC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기난사 용의자 존 스놀링(59)은 벤투라카운티 경찰국에서 28년간 근무하고 은퇴한 경찰로, 당시 술집에 있던 아내 마리 스놀링을 살해하기 위해  권총 3정, 샷건 1정을 들고 식당 안에 들어와 총격을 가했다. 스놀링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셰리프국 경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스놀링은 이혼절차를 밟는 중이었다.   이날 총격 사망자는 스놀링의 아내와 함께 식사하던 토냐 클라크(여·49·애리조나 스콧데일), 총격을 저지하려고 다가온 존 리헤이(남·67·어바인)와 글렌 스프로울 주니어(남·53·스턴톤)으로 확인됐다. 스놀링 아내는 얼굴에 부상을 입어 다른 부상자 5명과 함께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한편 사건 장소에서 3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새들백처치는 25일 총격사건 사망자와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 모임을 가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총기난사 전쟁터 총기난사 목격자 총기난사 용의자 총격사건 사망자

2023-08-25

은퇴 경관이 난사…9명 사상…OC 술집에서 범인 등 3명 사망

은퇴한 경찰관이 오렌지카운티 한 술집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4분쯤 OC 트라부코 캐년의 술집 ‘쿡스 코너(Cook’s Corner)'에서 총격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셰리프국은 2분 뒤인 오후 7시 6분 술집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셰리프국 경관 7명은 오후 7시 8분 총기를 든 남성 용의자와 마주쳤고, 총격전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다친 경관은 없었다.   셰리프국은 사건 직후 총상을 입은 5명, 일반 부상자 6명을 미션비에호 프로비던스 미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기사건으로 사살된 용의자를 제외한 3명이 희생됐다. 부상자 중에는 총격 용의자의 아내도 포함됐다.   셰리프국은 총격 용의자가 사건 현장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가장 먼저 쐈다고 전했다. 현재 얼굴 총상을 치료 중인 용의자 아내의 생명은 지장이 없다고 한다. 셰리프국과 OC검찰은 이번 사건이 가정불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OC셰리프국은 사살된 총기난사 용의자가 존 스놀링(59)이라고 밝혔다. 스놀링은 1986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벤투라 경찰국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은퇴 당시 계급은 서전트였다.   돈 반스 셰리프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스놀링은 오하이오주에서 여행을 마치고 남가주에 도착, 범행 당일 트라부코 캐년의 쿡스 코너로 향했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스놀링이 해당 술집에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스 국장은 목격자 진술 등은 인용해 “용의자는 범행 당일 오후 7시쯤 쿡스 코너에 도착해 이혼 절차 중인 아내에게 곧바로 다가갔고, 대화나 다툼 없이 1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스놀링은 1차 총격 후 아내와 함께 식사하던 다른 여성에게도 총격을 가했다. 해당 여성은 술집 밖에서 사망했다. 이후 그는 총격을 저지하려고 다가온 67세 남성 등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셰리프국은 스놀링이 범행 현장에 권총 3정, 샷건 1정을 들고 갔다고 밝혔다. 스놀링은 1차 총격 당시 권총 2정을 사용했고, 이후 본인이 몰던 주차장 픽업트럭으로 돌아와 재장전을 했다고 한다. OC검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관 7명이 용의자 스놀링과 총격전 중 75발 이상을 대응사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션비에호 북동쪽 3마일 거리에 위치한 트라부코 캐년의 술집 쿡스 코너는 일명 '바이커 바(biker bar)'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라이브 음악과 술을 즐기는 명소로 알려졌다. 해당 술집은 매주 수요일 '스파게티(8달러)의 밤' 행사를 열고 있다. 사건 당시에도 술집은 손님으로 북적였다고 한다.   현장 목격자들은 총격이 주점의 야외 피크닉 구역에서 시작됐으며, 총성이 처음에 대여섯발 울린 뒤 잠시 멈췄다가 더 많은 격발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은퇴 경관 총기난사 용의자 셰리프국 경관 총격 용의자

2023-08-24

뉴멕시코서 총기난사, 최소 3명 사망 다수 부상

    뉴멕시코 주 파밍턴에서 15일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현장 인근에 있는 학교들은 모두 폐쇄됐다.   파밍턴 경찰 측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가 있다"고 전하고 1명의 용의자는 "저항하다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으로 2명의 경찰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시경 소속이고 다른 1명은 뉴멕시코 주 경찰인 것으로 전해졌다. 2명 다 샌후안 리저널 병원에서 안정적인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난사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더 이상의 위협 요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파밍턴은 뉴멕시코 주 북서쪽 포코너스 지역 인근에 위치한 인구 약 5만명 정도의 도시다.     파밍턴은 인근에 거주하는 나바호족의 현대식 교역소 역할을 하며 지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주거지와 공급선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생산하는 은 장신구에서 양모 직조 제품에 이르기까지 이들 제품을 거래하는 상가를 따라 다운타운에 카페와 술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일 기자뉴멕시코 총기난사 총기난사 용의자 사망 다수 총기난사 최소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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